따뜻함과 친밀함의 이미지로 다가오는 피아니스트 주희성은 2003년 7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교수로 임용이 되면서 교육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며 주목을 받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동아음악 콩쿠르 1위, 한국일보 콩쿠르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는 그는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도미하여 보스턴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1994년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동 대학에서 Graduate Diploma와 Artist Diploma를 취득하였다.
변화경, Russell Sherman, Paul Rutman, 김형배, 한옥수, 이강순 등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그는 이미 유학 전부터 여러 무대에 올랐는데 198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선정되어 국립극장에서 협연하였고, 1992년 조선일보사 주최 신인 음악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주최 유망 신예 콘서트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그 이후 국내와 국제무대를 넘나들며 연주하였는데 영국 전역에서 7차례의 순회 독주회를 포함, 런던 Steinway Hall, 보스턴의 Jordan Hall,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Federal Reserve Bank of Boston Auditorium, Harvard Musical Association Hall, Wesleyan University Crowell Concert Hall, Millard Auditorium, New York Queens Public Library, Loyola University Roussel Hall, Boston French Library Concert Series, 독일 Berlin Philharmonie, 호암아트홀, 금호아트홀, 예술의전당 등에서 수 십여 차례의 독주회를 가졌다.
예술의전당 주최 토요콘서트, 교향악축제, 대학 오케스트라축제 등에 초청되어 KBS 교향악단, 전주시향, 서울대학교 심포니와 협연한 그는 그 외에 서울 시향, 부천 필, 코리안 심포니, 인천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유라시안 필, 제주시향, 서울대 관악합주, Louisiana Philharmonic Orchestra, Acadiana Symphony Orchestra, New England Conservatory Symphony Orchestra 등의 수많은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실내악 연주에도 큰 애정을 쏟아 현재 토너스 트리오의 멤버로서 폭넓은 레퍼토리를 다루고 있는데 작년에는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를 마쳤고, 현재는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트리오 전곡연주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그 외에도 Nobuko Imai, Philippe Muller, Hsin-Yun Huang, James Buswell, Laurence Lesser, Nicholas Kitchen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수상 경력으로는 영국의 Dudle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우승으로 첫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Clevelan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과 William Kapell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는 Nancy W. Miller Prize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미국 커네티컷 주에서 열린 Simone Belsky Music Award 와 루이지아나 주의 New Orlean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모두 1위로 우승하였다.
그는 국제콩쿠르나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서울대를 졸업한 전문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PoAH 피아노연구회를 창단하여 다양한 기획음악회를 포함하여 연 2회의 정기연주회를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등지에서 개최하여 신진 음악가들의 연주활동의 발판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아마추어 음악인을 위한 콩쿠르, 영재콩쿠르, 응답하라 피아니스트 오디션 등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클래식 음악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사회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십여 회의 독주회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를 가져오고 있는 그는 KBS FM 쇼팽 탄생 200주년 특별기획공연에 초청되어 쇼팽 발라드 전곡을 연주 녹음하였으며, 인디애나 대학 Auer Summer Music Festival 주최로 Jacobs School of Music Auer Hall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2018년에는 NCM KLASSIK 기획으로 베토벤 햄머클라비어 소나타로 음반을 발표하며 동시에 독주회를 개최하였고, 그 외에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초청 독주회, 브라움 기획 초청 독주회, 프라움 박물관 초청 연주, 최근에는 KBS 음악실의 생방송 코너 ‘살롱 드 피아노’에 출연하여 연주하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있다.
그는 신시내티 World Piano Competition, Singapore International Youth Piano Competition, Taipei International Maestro Piano Competition 등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대한민국 국제 음악제를 포함 베이징, 베를린, 이탈리아 아말피, 페루지아, 신시내티 Art of the Piano, 대만 International Piano Maestro Festival, 부산, 통영, 전주 어울림, 지리산, 김해, 유로아트 등의 국제 음악제에도 초청받아 연주하고 있으며,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2020-21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기획연구센터장으로, 또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 컴퓨터연구소 주최 민상렬홀 콘서트++ 시리즈의 음악감독을 맡아 음악회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PoAH 피아노연구회의 대표 및 예술감독으로서 다양한 기획과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모교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주활동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